당근에는 모임이라는 기능이 있다.
포켓몬 카드를 찾아보던 어느 날 프라모델 관련 모임이 눈에 들어왔다.
처음엔 몇 번 눈으로만 확인하고 넘어갔다.
그러던 어느 날 그 모임이 궁금해졌다.
가입과 함께 채팅방에 들어가게 되었고 인사를 나눴다.
하지만 지금까지 프라모델을 쉬고 있던 내가 할 이야기는 더 이상 없었다.
1~2주가 지났을까?
정모 공지가 올라왔다.
공지를 보자마자 난 무조건 참석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.
참석 신청을 하고 2주 정도 시간이 흘렀다.
그 사이 이사도 있었고 많은 일정이 지나며 잠깐 정모를 잊고 있었다.
그리고 정모날에는 아들 스케줄이 있어서 정시 참가가 어려웠다.
이사한 지도 얼마 지나지 않은 상황이라 집 정리도 필요했다.
그 날은 싱크대 배수구와 수전을 교체하는 날이었다.
때문에 모든 일정을 마치고서야 겨우 정모에 참석할 수 있었다.
모인 인원은 20명은 넘어보였다. 나중에 알고 봤더니 30명도 넘었다고 했다.

전에 만들던 RG 샤아 전용 자쿠 II를 가지고 왔다.
진도는 빠르지 않았다. 2시간이나 걸려 다리 두 짝만 겨우 완성했다.

이후 저녁식사도 참석하고 집으로 돌아왔다.
뭔가 뿌듯했다.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는 기분이었다.
가능하면 또 한 번 나가보고 싶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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